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 가운데)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 가운데)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사진=연합뉴스)
키움증권은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을 좀 더 주시하면서 이번 회의보다는 4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의 영향력을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지만중국발 수요 둔화에 따른 경기 부진 가능성과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1분기 성장 위축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뿐 아니라 1분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며 "만약 3월 말이나 4월 초에 추경이 통과된다면 이와 맞물려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부양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