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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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중 하락세로 전환, 2200선이 무너졌다.

20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5포인트(0.62%) 하락한 2196.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223.55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228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시총 상위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중국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기대했던 이벤트가 소진,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개인은 513억원, 외국인은 460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은 1051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93억원, 비차익거래가 241억원 순매도로, 총 83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운송장비 건설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등은 1~2%대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 미만으로 소폭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은 1~2%대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4포인트(0.69%) 내린 680.0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676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1억원, 24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CJ ENM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1~2%대로 떨어지고 있다.

환율은 1200원선에 바짝 다가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19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