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사진=한경DB
방탄소년단/사진=한경DB
국내 주식시장에서 초록뱀과 손오공이 방탄소년단(BTS)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다.

18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손오공은 전날보다 55원(2.45%) 상승한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손오공은 장 중 2570원(14.48%)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상승 폭을 반납했다. 전날에는 가격제한폭(29.77%)까지 올랐다.

초록뱀도 강세다. 같은 시간 초록뱀은 전날보다 265원(15.1%) 상승한 2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초록뱀 역시 가격제한폭(30%)까지 상승했었다.

이들 종목은 BTS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0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트랙 리스트를 발표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피겨인 'BTS 패션돌'을 국내에서 정식 판매·유통하는 업체다. BTS 패션돌은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방탄소년단의 'IDOL'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인형 제품이다.

초록뱀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라마는 JTBC '눈이 부시게'로 주목받은 김수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방영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가 목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