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펀드 환매 연기 사태, 일부 증권사 사업기반 약화 전망"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사태로 대신증권(8,970 +2.16%) 등 일부 증권사의 사업기반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기필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1실장은 17일 "라임 사태는 자산운용사의 도덕적 해이로 발생한 측면이 크다"며 "특히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 부문에 대한 강화 노력을 하고 있는 대형 증권사의 사업위험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연간 창출이익 규모 대비 라임 펀드 관련 위험노출액이 큰 대신증권과 검찰고발 등으로 평판저하 가능성이 큰 신한금융투자을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불완전판매 인정금액 등 배상금 규모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위험과 관련한 내부통제시스템, 감독당국의 조사에 따른 평판저하 가능성 등이 증권사들의 신용도에 부담이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현재 증권사가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라임 사태처럼 신뢰도가 하락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평판이 저하된다면 중기적으로는 사업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사업기반이 약화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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