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ENM·스튜디오드래곤, 실적 부진에 하락(종합)

CJ ENM과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실적 부진으로 14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CJ ENM은 전날보다 7.11% 떨어진 15만2천800원에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8만4천원으로 2.33% 내렸다.

앞서 전날 CJ ENM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141억원,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38.5% 각각 감소하고 순이익은 85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4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40억원, 16억원으로 적자 전환하고 매출은 9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DB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CJ ENM은 종전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기존 10만7천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낮추고 이들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NM에 대해 "TV 광고 매출 감소와 제작비 부담으로 미디어 부문이 부진했고 음악 부문과 영화 부문도 영업손실을 냈다"며 "다만 커머스 부문 영업이익은 마진율이 높은 자체 브랜드 고성장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디어·음악 부문 수익 안정화가 확인될 때까지 주가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서는 "미국 HBO와 드라마 공동 제작, 세계적 온라인영상서비스(OTT) 경쟁에 따른 제작사 수혜는 당연하지만, 수익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중국 등 추가적인 수익 다변화가 구체화할 때까지는 주가 조정 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CJ ENM은 작년 소속 채널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과 '프로듀스 48'에서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돼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제작진이 구속됐고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탄생한 그룹 엑스원(X1)이 해체돼 음악 사업에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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