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진 사장 및 임원진 7일부터 자사주 지속 매입
적극적 주가방어와 책임경영 의지
금호타이어 임원진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임원진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사진=금호타이어

전대진 금호타이어(3,980 +0.13%)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선언했다.

금호타이어는 14일 전자공시를 통해 전대진 사장이 지난 7일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전 사장과 함께 김상엽 영업마케팅본부장도 자사주 7000주를 매입했고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어 관련 공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매각 이슈 여파로 2016년 4분기 이후 계속된 영업손실을 겪었지만, 2018년 더블스타의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다졌다. 지속적인 경영정상화 과정을 통해 지난해 2분기 10분기 만의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2019년 연간실적 역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기아차(41,650 +0.97%) 셀토스에 신차용 타이어(OE)를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아우디에 OE 공급을 시작했다. 다만 이러한 실적에도 자동차 업계 전반의 부침과 미·이란 충돌, 코로나 19 사태 등 대외 악재로 주가가 단기간 급격한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금호타이어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에 나서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경영정상화를 넘어 재도약에 나서려는 구상도 세웠다. 임원진의 실적개선 의지와 자신삼이 강하게 투영됐다는 설명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최근 대외 악재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고 주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전대진 사장을 필두로 임원들은 경영진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주가 방어에 도움이 되고자 자사주를 매입했다. 앞으로도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실적 개선에 따른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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