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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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74,300 ↑29.90%)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모펀드 KCGI와 반도건설 등과 손을 잡고 한진칼에 주주제안서를 보내서다.

14일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날보다 800원(1.67%) 상승한 4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진칼은 장중 4% 이상 오르며 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 KCGI, 반도건설 등으로 이뤄진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주주연합)은 전날 한진칼에 주주제안서를 보냈다.

주주연합은 김심배 전 SK그룹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 김치훈 전 한국공항 통제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 이사진 개편을 위해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공과대학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 4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했다.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주주연합은 "새로운 전문경영인들의 경영을 통해 한진그룹이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고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로 들어설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진칼이 대주주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이사회 중심의 경영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제안을 통해 소액주주를 포함한 주주들의 권익을 강화하는 안건들도 제안했다"며 "전자투표제 신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이사의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 정관 명시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진그룹 내에서 경영권 분쟁이 지속하면서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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