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 출발…장중 2250선 돌파
코스피가 13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47포인트(0.69%) 오른 2,253.8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7.34포인트(0.33%) 오른 2,245.72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2억원, 355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65%), 나스닥 지수(0.90%) 등 주요 지수는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오늘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발표한 점 등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이슈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워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1.00%), 삼성바이오로직스(0.75%), 현대차(0.37%), LG화학(0.98%), 셀트리온(2.30%), 삼성물산(0.42%) 등은 올랐다.

네이버(-0.81%), 현대모비스(-1.0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5%), 의약품(0.90%), 종이·목재(0.92%) 등이 강세를 보이고 건설업(-0.45%), 운수·창고(-0.57%), 금융업(-0.3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3포인트(0.63%) 오른 690.6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5포인트(0.43%) 오른 689.54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원과 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3.90%), 에이치엘비(1.51%), CJ ENM(1.78%), 펄어비스(1.59%), 케이엠더블유(1.96%), SK머티리얼즈(1.39%) 등은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0.36%), 메디톡스(-0.53%), 에코프로비엠(-0.11%), 휴젤(-1.37%)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