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 마감…0.7% 올라 2240선 육박
코스피가 12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26포인트(0.69%) 오른 2,238.3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포인트(0.13%) 오른 2,225.95에서 출발해 장 초반 2,230선을 넘었다가 한때 2,214.77까지 밀려났다.

이어 2,22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1천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천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크게 줄어들며 코스피는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공포심리 완화로 인해 기술적 반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급등락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감염병 자체에 대한 공포는 정점을 통과한 듯 보이지만, 이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2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4천653명, 사망자는 1천113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2천15명이 늘었다.

지난 9일 신규 확진자가 3천명을 넘었으나 10일과 11일 2천명대를 유지해 증가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0.20%),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네이버(0.27%), 현대차(2.64%), 현대모비스(2.11%), 삼성물산(0.42%), 셀트리온(0.29%) 등은 올랐다.

LG화학(-1.33%), 삼성SDI(-1.4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67%), 운송장비(1.52%), 운수·창고(1.4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1.49%), 은행(-0.92%), 비금속광물(-0.37%)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15개, 내린 종목은 408개였다.

보합은 8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89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2천64만주, 거래대금은 6조7천68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5포인트(0.62%) 오른 686.5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2포인트(0.13%) 오른 683.26으로 출발해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강세로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99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5%), 스튜디오드래곤(1.33%), 케이엠더블유(3.88%), 에코프로비엠(0.46%), 파라다이스(2.63%) 등은 올랐다.

에이치엘비(-0.28%), CJ ENM(-0.92%), 펄어비스(-1.36%), 메디톡스(-0.67%), 휴젤(-1.08%)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1억1천276만주, 거래대금은 5조8천342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1원 내린 1,179.5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