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재 기업인 서남이 10~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서남은 초전도체(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물질)를 선재(wire)로 가공하는 회사다. 서남은 국내 유일의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사로, LS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국전력이 주도한 세계 최초 상용 초전도 케이블 사업(흥덕~신갈 구간)에 LS전선을 통해 초전도 선재를 납품하기도 했다.

서남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8억여원에 영업적자 25억여원을 냈다. 같은 기간 순적자 규모는 25억여원이었다. 서남의 최대주주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코리아(공모 후 지분율 9.8%)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1228.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2700~3100원)의 최고가인 3100원으로 확정했다.

개인투자자에게는 70만 주를 배정했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총 공모금액은 108억여원, 예상 시가총액은 631억원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일반 청약을 할 수 있다. 서남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20일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