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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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2200선에 다시 올라섰다.

6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52포인트(1.69%) 상승한 2202.1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2205.51포인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2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미국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22포인트(1.68%) 급등한 2만9290.8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나스닥지수는 0.43%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에도 각국의 부양정책과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이 같은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7억원, 790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2118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21억원, 비차익거래가 838억원 순매수로, 총 96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 기계 유통업 등도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도 오르는 종목이 많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물산 POSCO 등이 3~4%대로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6.25포인트(0.95%) 상승한 667.6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2억원, 30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226억원 팔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파라다이스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케이엠더블유 등은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내린 118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