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업 경쟁 격화로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이마트, 작년 영업이익 67% 급감
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7.4% 줄어든 15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매출은 18조1679억원으로 10.7% 늘어났다. 이마트 측은 “온라인 사업 경쟁이 격화되고 기존 할인점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이 한 해 전보다 3.4% 늘어난 6조28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3% 줄어든 49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50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영업이익은 625억원으로 281%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은 5조5801억원으로 5.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278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규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