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액 1천158억으로 19% 증가…맞춤형 융합지원 효과
울산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 입주 기업 '실적 개선'
울산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에 입주한 기업의 2019년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3일 기업연구관을 울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울산산학융합원이 기업연구관 입주기업 성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 말 현재 기업연구관 입주기업과 기관 23곳의 2019년도 매출액 합계는 2018년 대비 19% 늘어난 1천158억원이다.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2%가 증가한 448명이다.

특히, 증가한 종업원 48명 중 65%에 해당하는 31명이 울산지역 대학 출신자로 지역 고용 개선에도 기여했다.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는 17건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이 중 11건이 등록돼 누적 등록 건수는 17% 증가한 74건에 이른다.

울산시가 지원한 산학연 현장 맞춤형 융합지원 사업을 수행한 3D 토털 솔루션 업체는 매출액과 종업원 수가 각각 128%(16억9천만원→38억5천만원), 111%(9명→19명)로 급성장했다.

3D 토털 솔루션 업체 대표는 "연구개발(R&D) 기획관리와 컨설팅 등을 통해 기존 독일, 미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사용한 3D 스캔 전용 스프레이를 신규 개발, 시제품 적용 후 작업 시간을 줄이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울산산학융합원 관계자는 "지원 프로그램이 입주기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현장 맞춤형 융합지원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 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산학융합원은 기업지원, 인력양성, 장비 활용 사업 등을 수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관 누리집(http://www.ulsan-uic.kr)과 기관 대표번호(☎052-240-8800)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