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는 광물자원공사가 해외시장에서 채권 발행에 도전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이달 말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3억호주달러(약 2400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BNP파리바,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광물자원공사의 지난해 6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6조1871억원으로 자산(4조1739억원)보다 2조원가량 많다.

무디스는 이 공사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인 ‘A1’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