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연료탱크 제작 위한 기술 및 인력지원 협력
왼쪽부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장과 이상길 상상인인더스트리  사장

왼쪽부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장과 이상길 상상인인더스트리  사장

상상인의 자회사 상상인인더스트리(795 +0.76%)대우조선해양(23,250 +0.87%)과 'LNG연료 추진선(LFS) 연료탱크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상상인인더스트리대우조선해양 간 기술 및 인력 지원 등 고품질의 연료탱크를 생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은 보유하고 있는 고망간강 용접 관련 기술을 상상인인더스트리에 지원한다.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작업장 및 설비, 전문 용접 인력 등 고망간강 연료탱크 제작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제공한다.

양사가 생산하는 연료탱크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의 핵심품목이란 설명이다. 고망간강 소재를 적용해 영하 162도 보관되는 액화천연가스 저장에 적합하며 기존 스테인리스강 제품보다 외부 충격에 강하고 공간 최적화가 가능하다.

상상인더스트리는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선박크레인 사업 외에도 연료탱크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상상상인인더스트리는 지난해 하반기 김해에서 광양 율촌산단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공장에 골리앗크레인을 설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원 상상인인더스트리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다각화를 이루게 됐다"며 "대우조선해양과 LNG 연료탱크를 생산하고 급변하는 조선업 경기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NG연료 추진선은 기존 석유 기반 선박보다 유지비가 저렴해 경제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NG는 미세먼지와 황산화물(SOx)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연료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부터 선박 연료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을 기존 3.5%에서 0.5%로 줄이는 강화된 규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선박들의 LNG 연료 사용은 더욱 가속화될 것을 보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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