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수주한 해외 매출이 실적에 반영"
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익 3천855억원…전년보다 87.1% 급증(종합)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천855억원으로 전년보다 8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3천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956억원으로 321.1%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 늘었다.

또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7천553억원과 4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7조원을 기록하면서 수주 잔고가 약 14조2천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2년치가 넘는 일감을 확보한 것이라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수주한 양질의 해외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화공 부문 중심으로 실적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 전망 공시를 통해 수주 10조5천억원,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천400억원의 실적을 예상했다.

회사는 "창립 50주년인 올해 견고한 실적과 기술 혁신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