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운용사 모트프라이빗에쿼티는 대호에이엘(1,820 +3.12%)이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영참여형 사모투자합자회사인 모트컴페니언2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서다. 납입일은 오는 3월13일이다.

대호에이엘은 알루미늄 코일과 판재 및 고품질 환절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알루미늄 소재가공 전문기업이다. 2002년 남선알루미늄 판재사업부가 인적분할해 설립됐고, 같은 해에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됐다.

대호에이엘은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건축내외장재, 주방기물 등 다양한 산업 제품에 알루미늄 판재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 차종에 장착되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공급 중이다. 또 현대로템의 1차 협력업체로 고속전철과 경전철용 알루미늄 판재 공급이 늘어 철도차량 매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사업으로는 연료전지발전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연료전지발전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동시에 연료전지발전소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를 개발해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대호에이엘은 모트프라이빗에쿼티가 투자한 자금을 활용해 고품질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알루미늄 잉곳의 구매단가와 조달 비용을 낮추는 목적으로 사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태화 모트프라이빗에쿼티 대표는 "대호에이엘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대호에이엘에 자금 투자뿐만 아니라 신사업 추진 등 사업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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