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69社 이익개선 추정
매일유업·호텔신라·한샘 등 관심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지난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커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 실적 시즌…'깜짝 기대株'는 누구?

19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478,500 +0.21%), 삼성물산(88,900 +1.37%), 현대건설(30,200 +5.41%), 삼화페인트(4,895 +1.24%), 동서(16,600 +0.91%) 등이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이번 주 발표한다. 4분기 실적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달성 여부에 따라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애널리스트의 기업 실적 전망이 높아지는 종목군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실적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233개 상장사 가운데 지난 1개월 동안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개선된 종목은 총 69개다. 이 가운데 매일유업(73,900 +1.23%), 호텔신라(75,300 +2.03%), 키움증권(72,400 0.00%), 한샘(62,500 +1.63%) 등이 주목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최근 1개월 동안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03억원에서 241억원으로 18.7%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6.3% 증가할 전망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8,750 +1.39%) 연구원은 “중장년층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 셀렉스가 기대 이상의 판매 성적을 내고 있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주가는 올 들어 3.95% 올랐다.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도 8.48배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는 중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 키움증권은 연말 증시 상승 등 각종 변수가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면서 컨센서스를 각각 17.4%, 10.1% 끌어올렸다. 최석원 SK증권(546 +0.37%)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상승세는 5월까지 이어질 전망이지만 실적 시즌을 기준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실적 모멘텀을 갖춘 기업들일수록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