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69社 이익개선 추정
매일유업·호텔신라·한샘 등 관심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지난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커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 실적 시즌…'깜짝 기대株'는 누구?

19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817,000 +1.62%), 삼성물산(136,500 +1.49%), 현대건설(54,000 +0.75%), 삼화페인트(13,400 +1.13%), 동서(31,700 +2.42%) 등이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이번 주 발표한다. 4분기 실적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달성 여부에 따라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애널리스트의 기업 실적 전망이 높아지는 종목군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실적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10,000 +0.60%)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233개 상장사 가운데 지난 1개월 동안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개선된 종목은 총 69개다. 이 가운데 매일유업(78,600 +2.75%), 호텔신라(93,700 +0.86%), 키움증권(140,500 +5.24%), 한샘(114,000 +1.33%) 등이 주목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최근 1개월 동안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03억원에서 241억원으로 18.7%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6.3% 증가할 전망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13,450 +1.89%) 연구원은 “중장년층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 셀렉스가 기대 이상의 판매 성적을 내고 있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주가는 올 들어 3.95% 올랐다.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도 8.48배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는 중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 키움증권은 연말 증시 상승 등 각종 변수가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면서 컨센서스를 각각 17.4%, 10.1% 끌어올렸다. 최석원 SK증권(1,055 +4.46%)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상승세는 5월까지 이어질 전망이지만 실적 시즌을 기준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실적 모멘텀을 갖춘 기업들일수록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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