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임자산운용)

(사진=라임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이 기존 환매 연기된 펀드 외에 환매 연기된 펀드가 늘었음을 인정했다. 아울러 펀드를 판매한 은행·증권사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라임자산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모(母) 펀드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와 이에 투자한 16개 자(子)펀드에서 오는 3월부터 추가로 환매 연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지난 6일 판매사들에 안내했다"고 16일 밝혔다.

추가로 환매 연기가 결정된 펀드와 자펀드의 설정 금액은 2949억원이며 이 가운데 유동성 문제가 있는 자산과 연계된 1200억원가량의 환매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환매가 연기된 모펀드는 총 4개로 늘었으며 이에 관련된 자펀드는 173개다.

기존 환매 연기된 펀드들의 설정액이 1조5587억원이며 새로 환매가 연기된 펀드의 설정액은 2949억원으로 산술적으로 합산하면 설정액 총액은 1조8000억원을 넘어선다.

이에 대해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4개의 모펀드에 연관된 자펀드 중 일부는 모펀드와 관련 없는 자산도 담고 있어 이미 일부 액수를 환매했다"며 "현재 남은 환매 연기 대상 금액은 총 1조6679억원"이라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은 16개 판매회사, 3개 TRS 증권사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논의 중이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자산의 회수 및 분배, 개별 자펀드의 운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감독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라임자산운용은 2월 중순께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환매 연기 펀드들에 대한 실사 최종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보고서 수령 후 1개월 안에 자산별 회수 일정을 점검해 고객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임자산운용은 늦어도 3월 중 실사 결과와 투자금 회수 일정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은 "이번에 밝히는 설정액은 펀드에 고객이 가입한 금액 기준"이라며 "앞으로 실사를 통해 정확한 손실 예상 금액이 파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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