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회 10개 팀 참가…3개월 동안 치열한 경쟁

대회기간에 코스피는 9% 상승

제약·바이오株 주로 공략
우승팀 '브라더' 돋보이는 수익률
< ‘별 중의 별’ >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주식 실전투자대회 ‘2019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시상식이 15일 한국경제신문사 17층에서 열렸다. 오른쪽부터 누적 수익률 17.98%로 2위에 오른 유안타증권 청담샥스핀팀의 이광호·윤희선·김장은 과장과 박상우 부장, 수익률 38.33%로 1위를 차지한 하나금융투자 브라더팀의 박한얼·임진우 과장, 수익률 4.37%로 3위에 오른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팀의 김수진 대리·남홍우 과장·이희권 차장, 하영춘 한경닷컴 대표.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kb@hankyung.com

< ‘별 중의 별’ >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주식 실전투자대회 ‘2019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시상식이 15일 한국경제신문사 17층에서 열렸다. 오른쪽부터 누적 수익률 17.98%로 2위에 오른 유안타증권 청담샥스핀팀의 이광호·윤희선·김장은 과장과 박상우 부장, 수익률 38.33%로 1위를 차지한 하나금융투자 브라더팀의 박한얼·임진우 과장, 수익률 4.37%로 3위에 오른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팀의 김수진 대리·남홍우 과장·이희권 차장, 하영춘 한경닷컴 대표.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kb@hankyung.com

‘2019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하반기 대회에서 하나금융투자 ‘브라더’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4년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회사 10개 팀이 참가해 석 달 동안 치열한 수익률 경쟁을 벌였다.

우승의 영예를 안은 브라더팀은 지난해 10월 7일부터 12월 27일까지 12주간 이어진 대회 내내 중기 및 단기 보유 종목에 나눠 투자하는 전략으로 누적 수익률 38.33%를 거뒀다. 대회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상승률 9.08%와 6.34%를 크게 뛰어넘은 성과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 등이 교차하며 큰 등락을 보였다. 11월 7일부터는 외국인이 21거래일 동안 ‘팔자’에 나서 4년 만에 최장기 연속 순매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브라더팀은 대회 초반부터 제약·바이오주를 집중 매매하며 수익률을 쌓았다. 전체 자산의 60%(약 3000만원)를 평소 관심을 둔 종목에 장기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500만~1000만원씩 나눠 시장 흐름에 맞게 단기 투자했다.

대회 시작 한 달 만에 브라더팀은 누적 수익률 12%를 넘어서며 앞서 나갔다. 이후 대회 중·후반까지 수익률을 높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종 수익률은 38.33%. 2위와의 수익률 격차가 20%포인트를 넘었다.

브라더, 알테오젠(63,900 -2.89%)·큐리언트(24,150 -3.40%) 투자 ‘적중’

국내 최고 '실전투자대회' 한경스타워즈…'수익률 38%' 하나금투 우승

브라더팀 수익의 대부분은 제약·바이오주에서 나왔다. 지난해 11월 말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1조6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알테오젠과 결핵 및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큐리언트가 효자였다.

하나금융투자를 대표해 참가한 브라더팀은 2012년 입사 동기인 임진우 삼성동금융센터 과장과 박한얼 울산지점 과장 두 명이 구성했다. 박 과장은 “대회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투자원금의 60%를 알테오젠큐리언트 두 종목에 투자했다”며 “1년 이상 탐방을 다녔던 종목인 만큼 자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큐리언트의 대회 기간 주가 상승률은 각각 67.76%와 28.48%에 달했다.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젬백스(38,350 -2.54%)도 힘을 보탰다. 브라더팀은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오젠이 치매신약 허가신청 계획을 밝힌 직후인 12월 초 젬백스를 매수했다가 3주 뒤 전량 매도하는 방식으로 30%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다. 임 과장은 “제약·바이오는 우리나라 대표 성장 산업으로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임상 결과 등에 따라 주가 변동이 크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안타證, ‘17.98%’ 2위…메리츠證 3위

17.98% 수익률로 2위를 차지한 유안타증권(3,080 +4.23%)의 ‘청담샥스핀’팀은 안정적인 운용을 보여줬다. 청담샥스핀팀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청담지점에 근무하는 직원 10명이 힘을 합쳤다.

청담샥스핀팀은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소재, 중국 소비재 업종의 선두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대회 중반부터 10%대 누적 수익률을 유지했다. ‘1등주 투자 전략’이다. 이들은 매일 매매 전략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균형 잡힌 투자종목군(포트폴리오)을 선별했다.

메리츠종금증권(3,645 +1.39%)의 ‘광화문’팀은 누적 수익률 4.37%로 3위에 올랐다.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 최고(最古) 실전투자대회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 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1등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 및 상패가 주어진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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