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고영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높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도'(Sell)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8만5천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도'는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되는 목표 수익률이 -15% 미만일 때 제시된다.

도현우 연구원은 "고영의 현재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10만2천600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33배에 달해 동종 회사들보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게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영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되려면 높은 실적 성장이 필요하다"며 "최근의 실적 모멘텀으로는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설명하기에 다소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도 연구원은 또 고영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112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작년 말에 받기로 예정됐던 투자가 2020년으로 늦춰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고영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4% 줄고 매출액은 506억원으로 1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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