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14일 대부분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86%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연 1.716%로 1.3bp 하락했고,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3.7b와 1.1bp 떨어진 연 1.513%와 연 1.31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714%로 0.3bp 내렸다.

다만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와 0.2bp 올라 모두 연 1.670%에 거래를 마쳤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채권 금리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예정된 이벤트였던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채권 금리가 상승했던 만큼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 대부분 하락…3년물은 연 1.38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