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6개월 내 목표전환수익률 50% 달성 땐 조기 상환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 채권 ETF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인 ‘하나 THE ONE 타겟리턴랩’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미국 등 세계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ETF와 환매조건부채권(RP), 현금성 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거시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자산배분 모델링과 모멘텀 전략(최근 성과가 좋은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 THE ONE 타켓리턴랩은 투자자와 협의해 시장 상황에 따른 적정 목표 전환 수익률을 정하고 3년 만기로 운용한다. 가입한 날로부터 6개월 내 목표 전환 수익률의 50%를 달성하면 조기 상환한다.

조기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만기까지 지정한 전환 수익률을 충족해야 현금으로 전환한다. 조기 전환은 단순 수익률로 평가하고, 이후 만기까지는 연 환산 수익률로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 기간에 상관없이 10%의 손실이 나면 현금성 자산으로 모두 바꿔 추가 손실을 막는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장은 “시장 변동성이 커진 작년 하반기 이후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바로 현금화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새로 선보인 하나 THE ONE 타켓리턴랩을 활용하면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면서 이 같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2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추가 최소 입금액도 2000만원 이상이다. 최소 가입 금액을 밑돌지 않는 범위에서 일부를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가입 땐 원화 또는 투자 대상국 통화로 납입해야 한다. 가입 금액의 1.2%가 선취 수수료로 부과된다. 언제든 중도 해지할 수 있지만 해지 수수료가 발생한다. 세금은 해외 주식 매매와 배당에 따른 과세 체계를 따른다. 환헤지를 하지 않은 환노출 상품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