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2020년 리더스 컨퍼런스' 개최
NH투자증권은 전체 임원 및 부·점장을 대상으로 '리더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더스 컨퍼런스는 2020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리더십 함양 및 경영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NH투자증권은 매년 초 임원과 전국 부·점장들이 모여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결의하는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실시해왔다. 올해부터는 정영채 사장의 지시에 따라 숫자로 제시되는 목표지향적 행사를 지양키로 했다. 국내 및 글로벌 경제전망과 업계 환경 변화 등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리더십 함양을 꾀하는 외부 강연 중심의 행사로 변모했다.

지난 해 업계 최초로 NH투자증권은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들의 재무성과 중심 성과평가제도(KPI)를 폐지했다. 고객가치 달성을 위한 활동성 중심의 평가제도로 전환해고, 이번 리더스 컨퍼런스도 같은 맥락이다.

눈앞의 실적에 연연해하지 말고, 고객을 만나 고민이 무엇인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해법에 대해 연구하고 제안할 때 비로소 금융회사에 대한 만족도와 충성도가 두터워진다는 지론이다.

평가방식의 변화가 NH투자증권의 경영실적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도 않았다. NH투자증권의 2019년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3598억원으로 전년도의 연간 순이익 3498억원을 뛰어넘었다.

정영채 사장은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고 그것의 다른 의미는 곧 고객"이라며 "올해에도 합리적 사고와 판단으로 회사를 함께 잘 이끌어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