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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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올랐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20.47포인트(0.95%) 오른 2175.54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간밤 미국의 증시 상승과 함께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이란과의 마찰이 극단적인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안정을 찾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이란의 구체화된 행동의 수위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 후 장중 2181.62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92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 막판 팔자로 돌아서며 44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644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의약품 유통업 서비스업이 1~2% 올랐다. 특히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을 제한하는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화장품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애경산업(29,150 -2.18%)(7.34%) 아모레퍼시픽(182,000 -0.82%)(7.49%) LG생활건강(1,364,000 -0.58%)(7.53%) 토니모리(11,550 +1.76%)(6.86%) 등이 6~7%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대두되고 5000여명의 대규모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화장품 기업의 매출 상승 기대감이 확대됐다.

대장주 삼성전자(59,200 -1.33%)는 소폭 상승해 5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189,500 -0.26%)가 3% 넘게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486,500 -2.41%) 현대모비스(228,500 -1.08%) 셀트리온(177,000 -1.12%) LG화학(407,000 -2.86%) 삼성물산(113,500 -1.73%) 신한지주(35,650 -1.52%) 등이 1~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전날보다 8.13포인트(1.24%) 오른 663.44를 기록했다.

개인이 53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억원 174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16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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