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는 룩셈부르크 공장에서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에게 유럽 생산용 전지박 제품(6um SR)의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고 7일 밝혔다.

6um(마이크로미터) SR 동박은 세계 최초로 전지박을 개발한 룩셈부르크 서킷 포일(CFL)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고강도 고연신 박막화 특성을 갖고 있는 제품이란 설명이다. 또 공정 안정성 및 고용량 배터리 셀 구현이 가능해 지난해 10월 고객사로부터 양산 품질 승인을 획득했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이번 6um SR 제품 출하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들에게 두산솔루스의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유럽 내에서 직접 제품 공급이 가능해 추가 고객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솔루스는 올 상반기 헝가리에서 연간 5만t의 전지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단계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약 22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향후 연간 최대 1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