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GKL(17,650 +0.28%)에 대해 "올해 7년 만의 두 자릿수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원섭 연구원은 "GKL의 지난해 12월 매출액은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했다"면서 "드롭액(고객이 카지노에서 칩으로 바꾸는 금액)은 4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줄었지만 홀드율(고객이 게임을 하기 위해 칩을 구매하고 게임 후에 카지노에서 거둔 금액의 비율)이 6.4%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매출 호조로 지난해 매출액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이는 회사 측에서 시장과 약속한 '드롭액 견인을 위한 무모한 수준의 프로모션 자제'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홀드율이 평균 11.2%이었던 17~18년을 넘어서 12.2%를 달성했다"며 "비용통제가 지금과 같이 유지된다면 올해에는 2017년 평균인 12%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드롭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에 대해선 "2018년 12월 비정상적 프로모션으로 중국 VIP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2018년 중국VIP 드롭액은 1~9월 평균 549억원에서 10~12월 각각 1102억원, 1869억원, 1559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매출액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정켓(단체 관광객) 추가가 드롭액 성장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고, 홀드율 정상화와 경쟁 완화를 감안하면 매출액은 5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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