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글로벌 제약사 네오파마의 합작법인 네오레바(Neolevar FZ-LLC)의 설립을 UAE 두바이 정부로부터 잠정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두바이의 법인 설립 절차는 1차 법인설립 승인에 이어 2차 법인운영 허가 등 2단계로 진행된다.

네오레바는 두바이 정부로부터 법인설립을 승인받았으며 앞으로 1년 내 시설 설계, 시설 검사, 건강 안전 및 환경과 관련된 비임상 운영 허가서(NOP)를 추가로 제출해 법인운영 허가를 받게 된다. 이후 NOP는 2년에 한 번씩 갱신된다.

에이치엘비는 네오파마와 긴밀한 협력으로 후속절차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법인운영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네오파마는 세계 4위 규모의 병원 체인인 NMC 헬스케어의 창업자인 비알 쉐티 회장이 경영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지난해 7월 엘레바와 네오파마는 중동·북아프리커(MENA)와 인도 지역에서의 의약품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미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