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SK가 자회사들의 상장과 신성장 사업 등의 효과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 예비심사가 통과되는 등 기업공개(IPO)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SK실트론, 내년 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 통합법인 등 다른 자회사들의 상장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실트론이 반도체 업체들과 장기계약을 본격화하면서 외형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SK E&S는 직도입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의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영업이익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신성장 포트폴리오의 실적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SK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4조2천2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조778억원으로 1천147%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