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가 35% 올라 시총 6위
맏형 현대차와 격차 1兆로
현대모비스(229,500 -0.65%)가 상승세를 타며 그룹 내 맏형인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현대차(128,000 -1.54%)그룹 미래차 전략과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으로 떠오르며 기관투자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2019년 한 해 주가 상승률은 34.7%에 달한다. 시가총액도 24조3985억원까지 늘면서 현대자동차(25조7470억원)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6위(우선주 제외)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인 수소·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모비스의 이익 증가가 자동차 보수용 부품(AS) 사업부에서 전동화, 핵심 부품으로 넘어가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2020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조6446억원으로, 작년보다 11.7%가량 늘 것으로 전망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내 현대모비스의 분할과 신규 상장 후 모비스 사업회사를 현대글로비스(136,500 -0.36%)와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모비스 주주는 분할 과정에서 가치 재평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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