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4,825 -0.10%)은 프랑스 뉴로클로어와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의 한국 개발 및 독점 판매 권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한국 발매를 목표로 한국 내 제조 및 상업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뉴로클로어는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자폐범주성장애를 포함한 뇌 발달 장애의 원인과 치료방법 연구에 특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뉴로클로어는 프랑스의 6 개 임상기관에서 약 90명의 어린이(2-18세)를 대상으로 임상 2b상 시험을 수행했다. 2017년 자폐범주성장애의 중심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뉴로클로어는 2017년에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와 공동으로 유럽과 호주 그리고 브라질에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2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2018년 기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국내 자폐범주성장애 환자수는 2만6700명이고, 인구 59명당 1명의 유병률을 보인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자폐범주성장애의 중심 증상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 중 소아 환자에서 중심 증상의 개선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는 뉴로클로어의 제품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현대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자폐범주성장애 환자 및 가족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