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12주간 누적수익률 38%
'제약·바이오株' 효자…"내년 상반기까지 성장 지속"

2위 유안타證 청담샥스핀팀, 3위 메리츠證 광화문팀
2019 하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 대회에 참가해 누적수익률 38.33%로 1위를 차지한 하나금융투자 브라더팀(박한얼 울산지점 과장(왼쪽), 임진우 선릉금융센터 과장(오른쪽)).

2019 하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 대회에 참가해 누적수익률 38.33%로 1위를 차지한 하나금융투자 브라더팀(박한얼 울산지점 과장(왼쪽), 임진우 선릉금융센터 과장(오른쪽)).

올해로 24년째를 맞은 '2019 하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서 하나금융투자 '브라더팀'이 누적수익률 38.33%로 최종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7일부터 12월27일까지 12주간 열렸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9.08%, 6.33% 상승한 반면 브라더팀은 40% 가까운 수익률을 거뒀다. 전체 투자원금의 60% 정도를 일부 제약·바이오주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나머지 투자금을 단기 이슈에 맞춰 운용한 게 주효했다.

브라더팀은 하나금융투자 입사 동기인 임진우 선릉금융센터 과장, 박한얼 울산지점 과장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올 상반기 스타워즈 대회에서 2위에 오른 하나금융투자 온라인서비스 '멘토스'에서 함께 활동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브라더팀은 대회 초반부터 제약·바이오 업종에 집중했다. 이달 초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1조6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기술수출 계약을 맺어 상승세를 기록 중인 '알테오젠(98,500 -3.62%)'과 결핵·아토피성피부염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을 개발하며 이달 초까지 52주 신고가 행진을 기록한 '큐리언트(20,400 -4.00%)'가 대표적이다.

임진우 과장은 "대회 시작일부터 마지말 날까지 전체 원금의 60% 정도를 알테오젠큐리언트에 투자했다"면서 "두 회사는 1년 이상 꾸준히 탐방을 다닐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종목이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큐리언트의 주가는 대회가 진행된 12주 동안 각각 62%, 34% 올랐다.

이들은 치매신약 개발 기업 젬백스(29,900 +0.34%), 당뇨망막증 신약개발 기업 아이진(8,590 -3.05%), 당뇨망막증 신약개발 기업 메지온(146,900 -2.65%), 방사능 의약품 개발 전문업체 퓨쳐켐(14,600 -3.31%) 등을 단기로 운영해 수익률을 더했다.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의 신약허가 신청 계획으로 치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직전 관련 종목인 젬백스를 매수했다가, 3주 뒤 전부 매도해 30% 가까운 수익을 거두는 식이다.

박한얼 과장은 "제약·바이오는 우리나라의 성장산업으로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알테오젠큐리언트은 여전히 저평가 된 상태로 내년 상반기까지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 분석했다.

다만 "제약·바이오 업종 특성상 변동성이 큰 만큼 한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분산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면서 "시총 대비 주가 적정성을 꾸준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위는 유안타증권(2,570 -2.65%) 금융센터 청담지점의 '청담샥스핀팀'(수익률 17.98%), 3위는 메리츠종금증권(3,510 -0.85%)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의 '광화문팀'(4.37%)이 차지했다.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 주요 증권사와 투자자문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누는 실전투자 대회다.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는데 올 하반기 대회에는 10팀이 참가해 전체 수익률 0.05%를 기록했다.

2019 제25회 하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 대회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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