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유럽, 아시아 신흥국이 선두에 서서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서프라이즈 지수를 통해 글로벌 경기 반등 속도를 추정한 결과다. 서프라이즈 지수가 플러스(+)면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경향이 있다. 마이너스(-)는 그 반대다.

이 증권사 권희진 연구원은 "유로존의 서프라이즈 지수는 지난 9월 말 075포인트 수준에서 저점을 지나 현재 25포인트로, 아시아의 경우 11월 말 -40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개선됐다"고 짚었다.

이어 "유로존과 아시아 신흥국에서 예상에 어긋나는 실망스러운 지표 발표가 마무리 됐다는 의미"라며 "특히 유로존의 경우 시장의 기대치 조정이 끝나고 지표들이 낮아진 기대 수준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다만 서프라이즈 지수의 등락을 경기 개선이나 둔화로 곧장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최근 금융시장의 기대치, 유로존과 아시아 신흥국의 지표 흐름이 선행지표들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어 서프라이즈 지수의 설득력이 높아졌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유럽·아시아가 이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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