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이 올 들어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자 해외로 눈을 돌린 ‘직구족’들이 적극적으로 미국 주식을 사들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잔액은 83억3404만달러(약 9조6841억원)로 지난해 말 대비 78.73% 증가했다. 이같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해외 주식 보유 규모도 크게 불어났다. 외화 주식 보관잔액은 144억6709만달러(약 16조8107억원)로 같은 기간 47.11% 증가했다.

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에서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1%로 가장 많다. 일본(19억439만달러), 중국(18억7123만달러), 홍콩(12억9328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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