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삼성벤처투자가 최근 마무리된 인도 온라인 여행 플랫폼 해피이지고(HappyEasyGo)의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첫 투자에 이어 1년 만의 후속투자다.

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삼성벤처투자, 싱가포르계 UOB벤처스, 중국계 10펀드, CV캐피털, 모리셔스의 M&S파트너스 등과 함께 해피이지고에 5000만달러(약 55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2017년 중국 출신 창업자 보리스 차가 중국 온라인여행사(OTA)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한 해피이지고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과 웹사이트를 통해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는 서비스 개발 업체다. 인도에선 저렴한 가격과 친구를 플랫폼에 초대하면 할인 또는 캐시백(환급)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앞세워 단기간에 1000만 명가량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