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팔자'에 약보합 마감…2,200선은 지켜(종합)
코스피가 23일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2%) 내린 2,203.7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18%) 오른 2,208.22에서 출발했으나 이후 폐장 직전까지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1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천792억원, 외국인은 280억원을 순매수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 심리가 나쁘지는 않다"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마감했지만, 연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1.21%), 포스코(-1.02%), 삼성전자(-0.89%), 현대모비스(-0.76%), LG화학(-0.48%), SK하이닉스(-0.42%)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6.56%), 셀트리온(2.47%), 신한지주(0.99%), 네이버(0.27%)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5%), 섬유·의복(-1.4%), 전기·전자(-0.76%), 기계(-0.65%), 철강·금속(-0.63%), 운수·장비(-0.5%) 등이 약세였고 의약품(3.52%), 운수·창고(2.15%), 은행(1.21%), 음식료품(0.87%), 금융업(0.63%)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45개, 내린 종목은 495개였다.

보합은 70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118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9천237만주, 거래대금은 4조5천598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1포인트(0.32%) 내린 647.6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31%) 오른 651.77로 개장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25억원, 개인이 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80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케이엠더블유(-1.40%), SK머티리얼즈(-0.47%), 휴젤(-0.18%)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5.97%), 헬릭스미스(4.64%), 셀트리온헬스케어(2.98%), 메디톡스(2.68%), CJ ENM(1.62%), 펄어비스(0.65%), 스튜디오드래곤(0.39%)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9천993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88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64.3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