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미중 무역협상 진전·12월 수출 지표 주목

이번 주(23∼27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연말 배당, 12월 수출 지표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이후 미국은 지난 15일 부과 예정이던 1천560억 달러에 해당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했고, 내년 1월 초 무역합의 서명 전망이 나오는 등 이후 낙관론이 커졌다.

이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며 지난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또 증권가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리스크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공화당이 다수를 점한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오는 27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배당도 주목할 요인이다.

코스피 200 기준 연말 배당 수익률은 1.47%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지수 상승으로 배당 수익률이 낮아졌고 최근 외국인 순매수는 반도체 중심이었다는 점에서 연말 배당 수요는 크지 않은 편으로 분석된다.

수급상으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발표되는 12월 1∼20일 수출 지표는 전년 대비 감소세가 둔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턴어라운드로 바닥 탈출이 확인되면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해외에서는 미국의 11월 신규주택매매, 중국 11월 광공업기업 이익, 일본 11월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나올 예정이다.

증권사들이 지난 20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170∼2,250, 하나금융투자 2,180∼2,230, 케이프투자증권 2,170∼2,24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3일(월) = 한국 12월 1∼20일 수출입, 미국 11월 내구재 주문, 미국 11월 항공기 제외 자본재 수주
▲ 24일(화) = 미국 11월 신규주택매매
▲ 25일(수) = 미국 12월 리치먼드 연방 제조업지수, 일본 11월 생산자물가지수
▲ 26일(목) = 일본 11월 건설수주
▲ 27일(금) = 한국 배당락일, 중국 11월 광공업기업 이익, 일본 11월 소매판매, 일본 11월 건설생산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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