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일부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5만3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명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차세대 무기 체계인 한국형 전투기(KF-X)와 소형무장헬기(LAH)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LAH 사업 일정이 부분적으로 지연되고 있어 양산계약 체결 시점도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로 행정소송 승소 등으로 발생했던 한국항공우주의 일회성 이익이 내년에는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4분기로 예상했던 수리온 관련 지체상금에 대한 판결과 이에 따른 이익은 내년 상반기에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안정된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핵심 과제인 KF-X 개발 사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