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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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9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등으로 신흥 증시의 하락 압력이 완화됐다며 베트남 증시가 단기간 가장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창민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미국 중앙은행(Fed) 저금리 기조와 달러 약세, 경기선행지수 반등 등에 힘입어 신흥 증시의 하방 압력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중국 경기 회복이 신흥 증시의 상승 탄력을 결정할 것"이라며 "중국이 경기 연착륙에 성공하거나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으면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 가운데 3개월 투자 선호도는 베트남 증시가 가장 좋다"며 "당장 반등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최근의 조정을 베트남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KB증권은 단기 관점에서 가격 매력이 높은 VN30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 ETF는 외국인 매매 불가 종목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