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미디어 산업에 대해 "트렌드에 민감한 콘텐츠 산업에서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한상웅 연구원은 "미국 현지 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는 드라마는 '더 오피스'"라며 "두 번째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작품인 '프렌즈'도 1994년 처음으로 방영된 구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온라인 탑골공원’이 인기"라며 "SBS가 유튜브에 개설한 채널 ‘SBS K팝 클래식’에서는1990~2000년대 'SBS 인기가요'를 실시간으로 24시간 재생하고 있다. 구독자수는 18만명을 넘어섰으며, 30~40대에게는 추억을 10~20대는 아날로그의 신선함을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재방송되지 않으면 시청하기 어려웠던 복고 콘텐츠들도 OTT에서 시청자의 필요에 의해 언제든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뉴트로(새로움과 복고의 합성어) 열풍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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