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삼성SDI(294,000 -5.01%)에 대해 내년부터 전지사업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고문영 연구원은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전지사업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당사는 삼성SDI의 전지사업부 가치가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전지사업부 가치는 중대형 전지 성장성을 감안했을 때 합리적인 수준의 가치"라며 "중대형 전지 생산능력(CAPA)은 올해 20GWh에서 내년 30GWh까지 증가하고 내년 중대형 전지 매출액은 올해보다 39%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466억원)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다. 부진 배경은 소형 원통형 전지 업황의 부진이 지속되는 점, 편광필름의 수급이 악화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고 연구원은 "전사의 영업이익은 4분기를 저점으로 매분기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8686억원을 기록해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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