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이마트에 대해 대형마트의 본질적인 개선을 위한 신선식품 차별화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기용, 대형마트의 본질적인 개선을 위한 신선식품 차별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내년 할인점 본업을 중심으로 주요 자회사들의 적극적인 손익 개선을 전망했다. 그는 "할인점 본점은 신선식품 전략 강화로 집객 개선에 우선하며, 전문점은 포맷 제고를 통한 손실 축소가 확인됐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출점은 기존 대비 수익성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SG닷컴과 새벽배송 전략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물류 센터 추가 확보가 지연됨에 따라 올해 이를 대신한 모델 점포를 공격적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PP센터(온라인몰 통한 점포상품매출) 운영과 기존 김포센터 증축도 완료돼 내년 서울 중심으로 수도권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대비 흑자전환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