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올 4분기 주요 생명보험사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순이익 102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타사 대비 변액보험 준비금 내 종신 비중이 낮아 준비금 추가적립 부담이 적다"면서 "4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유입 등 특별계정 수수료 수입이 이익 안정성을 제공하면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순이익은 961억원이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회성 매각이익이 있었던 보험사를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 분석했다.

배당수익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약 28%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보통주 DPS도 지난해(170원)보다 증가한 200원이 전망된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배당수익률은 4.8% 정도로 높은 배당 매력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