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3일 하이트진로(28,200 -6.00%)에 대해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85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오비가 맥주 가격을 인하하고 마케팅 비용을 집중하는 등 시장지배력 약화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10월 테라 판매량은 217만 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며, 11월도 200만 상자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로이즈백도 11월 100만 상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쟁 심화에도 여의도 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 맥주 시장점유율은 50~60%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테라 판매량은 3800만 상자 수준을 기록하며, 전체 맥주 생산량의 6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 집중 투입을 고려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 증가한 4975억원,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3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 영업이익을 10%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에도 마케팅 비용 지출이 있어도 탑라인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테라 신제품 출시는 8개월 지났을 뿐이며 벌써 큰 영업이익을 기대하기엔 이르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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