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8,970 -1.43%)은 12일 KB금융(41,300 -2.13%)에 대해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월등한 자본력이 또다시 확인됐다"면서 "배당성향 제고, 인수합병,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유연한 자본정책이 가능하다는 점이 KB금융의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순이자마진(NIM) 약세에도 견조한 대출성장에 힘입어 6011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상여금의 연중 분산, 연말 희망퇴직 규모 축소 등으로 올 4분기에는 계절적 비용 증가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내년의 경우 경쟁사 대비 마진 하락 폭이 크지 않고,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개선으로 연결이익은 전년 대비 3.5%(3조5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은행 이익의 정체 속에 증권, 카드, 손보 등 비은행 자회사가 증익을 견인할 것"이라며 "증권은 자본 우위에 근거한 IB영업 확대. 카드는 안정된 대손비용·금리하락 수혜, 손보는 보험료 인상 효과 가시화가 주효할 것"이라 판단했다.

그러면서 "KB금융은 업계 최고 자본비율에 힘입어 배당성향의 꾸준한 제고와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이 가능한 상태"라며 "올해 배당성향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한 26.9%, 배당수익률은 4.6%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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