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업황 회복 전망"
[특징주] LG디스플레이, 외국인 '사자'에 강세
LG디스플레이가 9일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9.52% 오른 1만6천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정보기술(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업종이 차별적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LG디스플레이 주식 약 2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와 관련,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감산 조치로 수급이 개선되는 가운데 계절적으로도 비수기를 벗어나면서 내년 3월에는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2020년 7월 도쿄 올림픽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 TV 업체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심화하면서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도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년 LCD 수요 증가율은 6.1%로 공급 증가율(5.5%)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체 간 '치킨게임'이 마무리되면서 패널 가격은 원가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