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6일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4.71포인트(0.96%) 급등한 27,942.5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78포인트(0.83%) 오른 3,143.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76포인트(0.88%) 상승한 8,646.46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노동부는 11월 신규고용이 26만6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8만7천 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 10월의 신규고용은 12만8천 명이 15만6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고, 9월 고용
도 18만 명이 19만3천 명으로 올랐다.

수정치를 반영한 지난 석 달 간 신규고용 증가 폭은 20만5천 명으로 증가했다.

11월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9월 이후 재차 반세기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3.1%로 시장 예상 3.0%보다 양호했다.

최근 경기 상황이 부진한 제조업 일자리도 5만개 이상 증가하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

이번 주 발표된 제조업 지표 등이 잇따라 부진하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강한 고용이 확인되면서 불안을 불식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고용보고서!"라고 자축했다.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다시 긍정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가 면제되는 수입품의 물량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역 협상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일을 비롯해 최근에는 중국과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등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전일 "무역 협상이 궤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낙관적인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는 무역문제 등과 관련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한 언론 보도들을 믿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이날 개장 이후에는 1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고용 호조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매우 강한 지표이며, 8월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후퇴한 상황에서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01%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른 58.67달러에, 브렌트유는 0.62% 오른 63.7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7% 반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