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영역 확장, 기업가치 재평가
실적개선도 기대…주가 4.3%↑
HDC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시스템통합(SI) 계열사 HDC아이콘트롤스(11,100 -0.89%)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DC아이콘트롤스는 450원(4.33%) 오른 1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지난달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사업부가 호조를 보이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44억원을 올릴 것”이라며 “HDC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사업 영역이 항공, 물류로 확장되면서 가치가 재평가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대규모 현금 유입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지난 5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편입되면서 보유 중인 관계사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지주사인 HDC 지분(약 117억원)과 HDC현대산업개발(약 400억원) 지분 등을 합치면 2021년까지 5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지분율 9.9%)이 주요 주주로 있는 만큼 풍부해지는 현금을 기반으로 배당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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