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중국 동방항공의 자회사가 외국 기업 최초로 한국에서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채권을 발행한 회사는 중국동방항공의 100% 자회사인 '동항해외(홍콩)유한공사'이며 중국동방항공이 원리금 전액을 보증했다.

만기는 3년, 발행 금리는 2.40%다.

KB증권이 발행을 단독으로 주관하고 채권을 인수했다.

QIB는 정부 승인을 받은 적격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는 채권 시장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 등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마련됐다.

주태영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은 "많은 외국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의 자본 조달에 관심이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 기업의 자금 조달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